본문 바로가기
반려홀릭/반려동물 뉴스

통영에 고양이 학교가 개교했어요

by 반려홀릭 2023. 9. 12.

안녕하세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 속 행복, 반려홀릭🐶 

에디터 홀릭이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소식을 가져왔어요

통영에서 약 1시간 남짓 떨어진 작은 섬, 용호도에 고양이학교가 개교했다는 소식 알고계신가요?

 

용호도는 용머리풀이라는 의미의 용초마을과 호두마을

2개의 마을로 약 2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에요

 

이 두개의 마을 가운데,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그림같이 어우러진 작은 학교가 있었어요

바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인데요

아쉽게도 학생들이 하나 둘 졸업하면서 2012년에 폐교되었어요

 

약 10여년간 방치되었던 폐교에 새로운 입학생이 들어왔어요

바로 고양이 30여마리랍니다

 

고양이 학교란?

올 해 9월 개교한 고양이 학교의 정식 명칭은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센터'라고 해요

포스코건설과 방탄소년단(BTS) 막내 정국님의 팬클럽의 후원을 받고

경남도 주민 참여예산 약 4억원을 투자해서 조성된 국내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시설이랍니다

 

이 곳에서는 통영시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지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관리, 입양, 분양 등의 업무를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특히, 나이가 많은 노령의 고양이나 유기된 고양이,

혼자서 살아남기 어려운 장애가 있는 고양이들이 주 대상이에요

 

  • 통영시 소재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된 고양이
  •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구조 신고된 고양이로 다치거나 어미로부터 분리돼 스스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3개월령 이하
  • 학대받은 고양이 중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경우
  • 학대로 적정하게 치료·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보호실과 치료실, 노령 고양이의 휴식공간 등을 만들고

의료시설과 연계해 고양이 고양이의 생태질병연구와 고양이 교육의 장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과 고양이와 공존하는 북카페, 고양이를 주제로한 전시, 공연, 축제 등도 계획 중이래요

 

최대 120마리까지 보호할 수 있는 고양이학교

고양이학교가 개교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공공기관에서 폐교를 활용해 함께 동물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 더욱더 뜻 깊은 사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