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홀릭/반려동물 생활

강아지와 함께하는 추석, 먹어도 되는 음식은?

반려홀릭 2023. 9. 21. 15:38

정말 무더웠던 땡볕이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찾아오니 어느덧 추석이네요

가족과 만나거나, 여행을 가거나, 나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다들 생각해 놓은 일정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추석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강아지와 추석, 그리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뭔지

오늘 자세하게 알아봐요

 

역사 속의 추석과 강아지

추석은 매년 음 8월 15일을 기준으로 하는

우리나라 연중 큰 명절이고 대표 명절 중의 하나예요

가족이 모여 풍성한 한 해와 조상을 기리는 날이기도 해요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 조상님께 송편과 수확한 햇과일로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였다고 해요

 

농경 중심의 사회였던 옛날의 한국에서 강아지는

가족의 안전과 집의 안전을 지키고,

집안과 농사를 위한 중요 재산이었던 가축을 보호하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보디가드의 역할을 했었어요

 

오늘날의 강아지는 단순한 보디가드의 역할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죠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추석

거기에 우리 강아지도 빠질 수 없잖아요?

 

강아지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차례음식은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추석 차례 음식

강아지가 같이 먹을 수 있는 제사음식을 알아봐요

1. 새송이 버섯

새송이버섯은 버섯 중에서도 영양가가 높은 버섯이에요

비타민 B와 칼륨, 식이섬유의 함유량이 많아요

이뇨작용도 있어서 소변배출이 안될 때도 좋아요

하지만, 신장질환이 있거나 많은 양을 주면 안돼요

반드시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익혀서 주세요

이외에도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등도 가능합니다

 

2. 당근

당근은 항산화력이 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요

면역력을 강화해 주고, 소화를 돕고 치아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근은 뿌리채소이므로 강아지에게 먹일 때는

깨끗하게 씻어서 생으로 주거나 쪄서 줘도 좋아요

 

3. 사과

추석 차례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사과

사과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죠

강아지에게 먹일 때는 씨앗과 심부 위를 제거하고

통째로 삼키지 않게 작게 자른 뒤에 주세요

다만, 당뇨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주의해 주세요

 

4. 고구마

고구마 철만 되면, 살이 찌는 강아지가 그렇게 많다죠?

고구마는 비타민 A가 풍부해 강아지의 털, 피부뿐 아니라

눈과 근육에도 좋은 음식이에요

고구마는 껍질과 줄기를 제거하고 쪄서 주는 것이 좋아요

사과와 마찬가지로 혈당이 높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강아지는 주의해 주세요

 

5. 생선

추석 차례상에 생선이 올라가시나요?

생선은 단백질, 타우린, DNA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소화하기도 쉬워서 노령견에게도 좋은 재료예요

하지만,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어서는 안 되는 생선이 있어요

연어, 대구, 도미, 참치, 고등어, 꽁치 같은 생선은 괜찮지만

열빙어, 장어, 멸치 같은 염분과 가시가 많은 생선은 안돼요

생선을 줄때는 반드시 가시와 비계를 제거하고

양념이 없이 익혀서 사료에 곁들인 소량만 주세요

 

일반적으로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강아지에 따라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어요

새로운 음식을 먹는다면 반드시 수의사님과

상의를 한 후에 강아지에게 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강아지들은 급하게 삼키기 쉽기 때문에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조각내서 주세요

초콜릿, 양파, 대파, 생고기등은 먹으면 안 돼요!

 

올 추석도 강아지와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