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선선해지는 계절에 회가 딱 먹고싶은데
가고싶었던 횟집이 휴무더라고요
그때 제 눈에 들어온 . . . . . . 과메기!
우연히 들어갔는데 맛집일 때의 기쁨 알고계신가요?
맛있게 먹고온 과메기 맛집 소개해드립니다
구룡포식당
🕛운영시간
매주 16:00 ~ 23:00
매주 토,일 정기휴무
📞연락처
031-651-5599
📍매장주소
경기 평택시 세교상가1길 73, 1층
(세교동 565-1)
간판에서부터 느껴지는 고수의 향기
무려 과메기 전문점이라지 뭐에요
제가 알기로는 과메기가 11월부터 잡아서
한겨울에 나오는 음식이라 아직 철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제 예상을 깨는 곳이었어요
대략 7~8테이블 정도의 작고 아담한 가게였어요
들어가자마자 진하게 풍기는
으른의 소주냄새 크 ~ ! 여기서 부터 예감했어요
현지인(?)의 맛집을 제대로 찾아왔구나
구룡포식당 메뉴판이에요
과메기, 문어, 백고동, 세꼬시 이렇게 단촐한 메뉴인데
과메기랑 백고동은 구룡포산, 문어는 양양
이렇게 자신있게 원산지를 다 적어놓으시고 판매하셨어요
뭘 먹어야할지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저희는 다 맛있어요" 하시는 사장님
결국 저희는 과/문/백 으로 주문했습니다
맛있는건 다 한입씩 먹어봐야죠 ~
기본 세팅으로 미역국 먼저 딱 나왔어요
저는 미역국 나오는집이면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미역국 나오는 집들이
왠만하게는 다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같이 간 일행들이랑 이야기 하고있는데
얼마 안있어서 바로 착착착 상차림이 준비되었어요
제일 먼저 과메기가 나왔어요
저 찰기 좀 보세요
과메기가 한겨울에 나오는 음식으로 알고있었는데
요즘에는 철이아니라도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문어가 바로 나왔어요
사장님에 뒤에서 숭덩숭덩 잘라주셨어요
양양에서 잡는 피문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백고동도 직접 사장님이 다 빼서 먹기 좋게 잘라주셨어요
이 고동이 바다에서 나는 고동인데
바다에서 보이면 하얀 백색으로 보인다해서
백고동이라고 불린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뭔가 알고 먹으니까 신기하더라고요
눈 깜짝할 사이에 테이블이 꽉 찼어요
아 지금 다시봐도 저 향에 취할거같아요
테이블 가득하게 바다냄새가 찐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메인 메뉴인 과메기, 문어, 백고동 말고도
케일, 배추, 깻잎, 상추가 다 들어간 쌈채소랑 마늘쫑,
쪽파, 김, 마늘이랑 고추도 모자라지 않게 듬뿍주셨어요
그리고 이 초장이 찐이었어요
시판 고추장으로 내는 맛은 아닌것 같았는데
같이 간 지인의 말로는 참기름향도 났다고 하더라고요
구룡포식당 사장님의 비법을 알고 싶었어요
저는 과메기를 김에 싸먹는건 별로 안좋아해서
깻잎에 쪽파, 마늘쫑, 마늘, 다시마 올려서 싸먹었어요
쌈 한 입에 소주 한 잔 이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은 과메기를 이날 처음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건지 몰랐다고 할정도였어요
첫 과메기를 구룡포산으로 배우다니
처음 시작을 잘 시작 한 거 같죠?
이제 함께 먹을 과메기 메이트가 생긴 기분😁
문어도 진짜 대박이었어요
한입 먹자마자 부드럽고 쫄깃하고 혼자 다 함
저 문어가 질겨서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구룡포식당은 삶을 때 딱 잘삶으시는건지
문어 한입먹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전 조개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백고동은 한입만 먹어봤습니다
그치만 조개 좋아하시는 일행들은 맛있게 잘먹더라고요
딱 내장이랑 구분해서 잘라주셔서
내장없는 부위만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다먹고 나니까 어찌나 아쉬운지
주문을 더 할까 하다가 2차를 갔습니다
다음에는 과메기만으로도 시켜보고 싶어요
얼른 다들 메모하세요
평택에서 과메기 먹을 때는 세교동 구룡포식당입니다
구룡포식당은 여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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