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알겠어, 강아지가 감자도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이 시즌이면 슬슬 고구마가 맛있어질 시기죠

 

고구마 냄새에 먹고 싶어서 방방 뛰는 댕댕이들이나

고구마 먹고 살쪄서 동물병원에 방문한 댕댕이들

고구마에 관한 많은 에피소드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럼, 감자는 어떨까요

강아지가 먹어도 되나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가 감자를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생감자나 감자 껍질은 주시면 안 돼요

 

오늘은 감자의 성분과 급여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감자의 순기능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는 예로부터, 흉년에 배고픔을

구하는 비상식량, 구황작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었어요

흉년에도 잘 자라고, 주식을 대신할 수 있는 성분인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이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감자는 비타민 C와 B6가 풍부한 식품이에요

비타민 C는 면역체계 강화와 피로해소,노화예방을 도와요

보통은 익히면 비타민이 파괴된다고 알고 있죠?

하지만 감자는 녹말입자로 둘러 쌓여있어,

익혀도 비타민 C가 잘 파괴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칼륨과, 철분, 식이섬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감자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을 배출하고

체내에 있는 염분조절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돼요

식이섬유소도 풍부해 변비가 있는 강아지에게 좋아요

 

감자 급여방법

1. 감자는 조금만 주세요

강아지는 단백질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주인 감자로 주식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살이 찌기 쉬워요

하루 식사량의 5 ~ 10% 미만으로 급여해 주세요

 

2. 싹 난 감자, 녹색감자 X

생감자 속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어요

솔라닌은 천연 살충제 성분이지만 섭취 시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성으로 사람에게도 위험한 독성이에요

구토나, 두통, 복통, 현기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생감자에 솔라닌이 조금씩 포함되어

있지만 익히면 이 솔라닌의 수치가 감소해요

 

하지만,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났다면 

이 솔라닌 성분 함량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솔라닌은 285 ℃ 가 넘는 고열에서만 분해되기 때문에

초록색으로 변색되거나 싹이 올라왔다면

절대로 강아지에게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3. 감자는 껍질을 제거하고 주세요

고구마랑 다르게 감자는 껍질을 주면 안돼요

껍질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칼슘과 결합하게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껍질은 제거하고 주셔야만 합니다

 

 

4. 양념하지 않은 상태로 완전히 익혀서 주세요

기름을 이용한 튀김보다는 삶아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 소금, 버터 등 과도한 지방과 나트륨은

강아지에게 탈수와 배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급적 양념을 하지 않고 삶아서 소량만 주시면 좋아요

 

5.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

감자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혈당수치 또한 증가시켜

비만과 당뇨가 있는 강아지에게는 적합하지 않아요

또한,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재료이기 때문에

신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라면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급여한다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보호자가 면밀하게 관찰해주셔야만 합니다.